안녕하세요 님☘️, 두두입니다!

지난주 FSU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뤘던 door 1🚪은 재밌게 보셨나요?

door 1이 본격적인 첫 뉴스레터여서 발송한 후 구독자님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했는데요 🫣,

구독자 피드백에 남겨주신 후기를 읽고 너무너무 신났어요!

응원에 힘입어! door 2도 열심히 (사실 이 뉴스레터를 쓰는 오늘은 저의 소중한 휴무날인데요, 오늘도 휴무를 반납하고 님을 위해 🔥) 써봤습니다. 💚

door 2는 FSU 수업을 끝낸 후 드!디!어! 디즈니 인턴십을 시작하기 위해 디즈니 기숙사로 이사했던 일주일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해요. 디즈니 인턴들만을 위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숙사 소개와, 출근 전 디즈니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느낀 점들에 대해 공유할게요 <3

앗 그 전에! 중요한 두 가지 공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1️⃣ 두두 인 디즈니 발송일이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로 변경되었어요 😉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두번째 2️⃣ 두두 인 디즈니 구독자명을 정했습니다!

원래 만들 생각은 아니었지만.. 오늘 아침에 파칭-💡 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바로바로..

입니다!

제 본명이 두영이어서 두두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는데요,

구독자님들도 앞글자를 따서 구구! 귀엽죠! 저희는 오늘부터 두두와 구구입니다 👀❤️

그럼 구구님들! 본격적으로 door 2🚪에 들어가기 앞서,

디즈니 기숙사 소개를 짧게 해보겠습니다 💨

Flamingo Crossings Village, 줄여서 FCV라고 부르는 디즈니 기숙사!

Disney College Program (디즈니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어진 기숙사예요.

2년정도 전까지 원래 디즈니 기숙사는 조금 오래된 기숙사였는데, 최근에 새롭게 지어졌대요!

East, West 두 군데로 나누어져있고, 기숙사에서 디즈니월드의 파크들은 물론 가까운 마트, 아울렛, 디즈니 리조트 등을 갈 수 있는 셔틀버스가 매일 운행됩니다. 버스가 A, B, C, D ... K까지 있어요!

최근에 지어진만큼 정말 깨끗하고, 시설이 정-말 좋아서

그만큼 비싸요. 🫠

FCV는 4명이서 아파트 하나를 쉐어하는 형식인데, 3가지 타입이 있어요.

1️⃣ 1인 1침실, 1인 1화장실

2️⃣ 1인 1침실, 2인 1화장실 -- 제가 거주하는 타입!

3️⃣ 2인 1침실, 2인 1화장실

2번 타입 기준 한 달에 약 112만원이라는 사실.. 💸

하지만 이 가격이 이해가 되는 시설이랍니다?

이제 얼마나 좋은지 궁금하시죠 🤩 아래 door 2 이모저모 이야기에서 알려드릴게요!

혹시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FCV 사이트 -> 요기!

FSU에서 디즈니 기숙사까지 버스로 4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FCV 🏠

입구에 Welcome Home!✨ 이라는 팻말이 저를 반겨주는 것 같아서, 진짜 집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체크인 후 기숙사 OT를 듣던 순간을 잊지 못하는데요.

영상이 시작되고 디즈니와 기숙사 직원들이 "You're gonna love it here"이라고 말하는 순간,

그토록 바라던 곳에 왔구나! 실감이 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꼈어요.

도착한 지 1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이곳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

오티가 끝난 후 방에 짐을 풀고, 기숙사 구경을 시작했어요.

기숙사 중간쯤에 있는 Community Center는 이곳에 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쉬고 작업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처럼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나 당구나 탁구 혹은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 영화를 볼 수 있는 큰 스크린과 쇼파 등이 있는 시설이에요.

큰 스크린에서는 모든 디즈니 영화들을 볼 수 있어요! 원하는 영화를 말씀드리면 스크린에 바로 틀어준답니다 🍿 얼마 전에는 친구와 주토피아를 봤는데, 디즈니로 가득한 기숙사 생활.. 정말 행복해요 '3'

여러 공간 중 혼자 작업하거나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저의 최애 장소입니다! 사진 속 2번째 코코가 그려진 방이 보이시나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 코코룸에 있답니다 🎸🤎

그리고 FCV의 하이라이트, 커뮤니티 센터 바로 앞에 있는 풀장입니다 🏝

고급 리조트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매일 드는 이곳 😝 실제로 휴무날이나 출근 전, 퇴근 후에 많은 사람들이 풀장에서 놀고 파티를 해요!

풀장 가운데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있는데, 가끔 이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무비 나잇도 열린다고 해요 🎥 무비 나잇이 열리면 참여하고 꼭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두번째 사진은 놀랍게도 기숙사 내 헬스장 뷰인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Community Center의 2층으로 올라가면 gym이 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온 둘째날, gym에서 운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요, 유튜브 문명특급에서 픽사 회사에 갔던 에피소드(클릭 시 해당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가 떠올랐어요!

이 영상을 보며 픽사 시설에 충격을 받았었는데, FCV가 픽사 회사처럼 잘 꾸며져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픽사 디즈니.. 한솥밥이라 이곳도 비슷한걸까요 🧐

기숙사를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적응을 시작해나가던 와중, Disney University에서 disney traditions 교육을 받게 되었어요.

이곳은 디즈니 직원들을 교육하기 위한 곳입니다. 디즈니답게 디즈니 대학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수업들도 Buzz class, Dori class 등으로 진행돼요! 📝

디즈니의 역사와 핵심 가치 등 수많은 안내사항과 수업이 진행됐어요. 이런 수업은 보통 지루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디즈니의 traditions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

수업을 들으며 진심으로 디즈니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인턴이 아니라, 정말 직원으로! 이곳에 뼈를 묻고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교육!)이 들었어요. 교육 내용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인상깊었던 점을 이야기하자면,

얼마 전 읽었던 책인 굿 퀘스천📖이 많이 생각났어요. 떠올랐던 책 내용을 인용하자면

질문이 팀워크를 살린다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보자. 레스토랑 점장이 스태프들에게 “여러분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고 해서 스태프들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겠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점장이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떨까? ”여러분은 세계 제일의 서비스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조직이 정말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은 명령보다 '물음'과 '질문'의 형태로 전달되어야만 성취될 확률이 높다.

조직 안에서 자주 쓰이는 질문은 그 집단의 '본질'을 나타낸다. 최고경영자가 “매출은 어떤가?”라고 사원에게 자주 질문한다면 무엇보다도 매출을 중시하는 기업풍토가 생겨난다. “고객은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한다면 고객지향적 회사가 될 것이다.

이 구절이었는데요! 이 책처럼 물음과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진행된 교육이었어요. 디즈니는.. 역시 디즈니다..! 싶어서 애사심이 가득해졌던 디즈니 대학교에서의 하루였습니다 🎯

(숙명여대 - FSU - 그리고 디즈니 대학교까지! 저의 대학은 앞으로 3개입니다 🫡)

(앗 생각해보니 와플대학까지 4개요)

디즈니 대학에서 교육이 끝난 후, 갑자기 누군가 문 밖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뒤를 봤는데,

미키가 네임택을 갖고 나타났지 뭐예요! 🫢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미키의 인기.. 모두가 환호하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

그거 아시나요? 저희는 미키를 Boss라고 불러요! 사실 따지고 보면 디즈니의 주인은 미키이기에.. 😝

아무튼 Boss와의 반가운 만남 후, 네임택을 받게 되었어요.

Jessica라고 적힌 회색 네임택 사진을 보시면 정말 급하게 만든 것 같은 초라한 네임택인데요,

이 네임택은 제가 5개월 전 디즈니 인턴십 면접장에 직접 달고 갔던 명찰이에요.

디즈니 인턴들은 이 명찰을 달고 일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열심히 서치하고 이리저리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풀로 붙이고, 클립으로 셔츠에 고정해서 달고 면접을 봤답니다 🤓

저의 수제 네임택을 본 면접관님들의 반응은 정말 핫했는데요, 이런 건 처음본다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아싸)

지금은 직접 만든 종이 네임택이지만, 꼭 합격해서 진짜 네임택을 갖고싶다고 면접 때 이야기했었는데, 5개월 후 그 꿈이 이루어져서 진짜 제 이름으로 된 디즈니 네임택을 갖게 됐어요 🧚‍♀️

네임택을 받고 정말 오랫동안 명찰을 손으로 만지고 구경하며 행복해했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쁘고 벅찬 감정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역시 끝나기 전!

구구님들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

칭찬은 저를 춤추게 하고 더 열심히 뉴스레터를 쓰게 해요 🕺

그럼 door 3에서 봐요 님! :)

두두 인 디즈니 door 2 피드백 (을 가장한 댓글)

이번에도 휴무를 반납하고 열심히 쓴 뉴스레터예요! 칭찬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