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15🚪 내가 사랑한 디즈니의 순간들 🎞️

2024. 6. 3.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door 15🚪

내가 사랑한 디즈니의 순간들 🎞️

안녕하세요 님 🌷, 두두입니다!

이번 door 15🚪에서는 '내가 사랑한 디즈니의 순간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디즈니월드에서 일하면서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을 메모장에 가득 적어놓았었는데요, 그 중 몇개를 추려서 이야기해드릴게요 <3 저만 알기 아까운 귀엽고 특별한 순간들이 많으니 꼭 끝까지 봐주세요 😋

1️⃣ 매직킹덤의 아카펠라 크루들의 또각또각 탭슈즈 👞

이 에피소드를 만든 이유가 이 순간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가 일했던 매직킹덤의 메인스트릿에서는 아카펠라를 하는 4분의 중년 남성 크루들이 있어요. 악기, 노래, 탭댄스로 정말정말 멋진 공연을 보여주셔서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공연인데요 💌

이분들과 백스테이지를 공유해서 정말 자주 만났는데, 이분들이 탭슈즈를 신고 있어서 아무리 조심히, 조용히 걸으려고 해도 신발에서

또각-!!!!!!!!👞

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나요. (ㅋㅋㅋ) 하필 지하여서 엄청 울려서 4분이 모두 소리를 적게 내려고 조심히 뒤뚱뒤뚱 걷는데도 통로 전체에

'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또각-👞👞👞👞

또각-👞 또각또각-👞👞'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그게 너무 귀여운데 속으로만 웃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요. 거의 매일 마주쳤는데 매일 뒤뚱뒤뚱 '또각또각또각-👞' 하는 장면이 너무너무 귀여우셨답니다 >,<

2️⃣ 출근 전 파크에서 놀다가 바로 환복하고 일하던 날들 🎶

저는 대부분 근무 시간이 오후에 시작해서 밤 늦게 끝났는데요, 그래서 출근하기 전 오전에 파크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캐릭터들도 만나고, 게스트로 디즈니를 마음껏 즐기다가 출근 시간이 되면 빠르게 코스튬으로 환복하고 캐스트멤버로 일하곤 했어요.

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디즈니에서 놀고 일하고- 했던 날들이 참 행복했어요! 🤭🪽

3️⃣ 일하면서 본 수많은 퍼레이드 🎞️

출근 첫 날, 교육을 받다가 퍼레이드 시간이 되었는데요! 트레이니가 '빨리 퍼레이드 보러 가자!' 해서 밖으로 나갔는데 같이 일하는 모든 동료들 (코디네이터, 리더들도 다 함께!)이 나와서 퍼레이드를 보고 있었어요. (각 로케이션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일했던 곳에서는 퍼레이드를 자유롭게 볼 수 있었어서 퍼레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었어요 🎆)

엄청 시끄러운 퍼레이드를 보며 동료들과 웃고 소리치고 춤추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는데요! 🩷 퍼레이드에 나오는 몇몇 캐릭터들은 캐스트멤버에게도 손 흔들어주고 하트를 날려줬는데 그 순간들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4️⃣ 퇴근 후 기숙사로 가는 버스에서의 행복 🌠

가끔 운이 좋으면 마감하고 퇴근할 때 디저트나 주전부리를 받았는데요, 동료들과 같이 디저트를 받아 신난 발걸음으로 퇴근 버스를 타러 달려가던 순간! 💨

놓칠 뻔 했던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타서 안도하다가, 그 버스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집에 도착할때까지 수다 떨던 순간들이 그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디즈니에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도 제가 디즈니 인턴십을 사랑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브라질, 인도,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프랑스 등 디즈니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정말 다양하고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많은 걸 느꼈어요.

친구들이 너무 너무 보고싶네요! 🪁

5️⃣ 디즈니에서 맞은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