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두두입니다 :D

이번 에피소드는 방구석 디즈니 투어 중

마지막 파크인 앱콧의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앱콧은 제가 일했던 매직킹덤 다음으로 좋아하는 파크인데요, 디즈니 인턴십을 하면서 힐링하고 싶을 때마다 꼭 방문했던 앱콧이었기 때문에

앱콧에 정말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

그래서 door 13 🚪은 앱콧의 소개와 함께

제가 쓴 일기나 메모를 같이 전해볼까 해요.

시작하기 전,

앱콧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볼게요 💨

앱콧은 세계 각국을 테마로 한 구역을 만들어서 그들의 문화와 관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미래 비전을 담은 파크예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테마파크 + 엑스포의 느낌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죠!

앱콧에는 월드 쇼케이스라고 하는 테마 구역이 있어요. 11개 국가들(멕시코, 노르웨이, 중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모로코, 프랑스, 영국, 캐나다)의 구역들이 큰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요.

국가 하나하나를 방문할때마다 정말 그 나라에 여행온 것 같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앱콧이 놀이공원이라기보다는 여행지 같다고 느꼈어요. 🚂

또 앱콧은 각 계절, 시기마다 페스티벌을 열고 있어요.

봄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볼 수 있는 Flower & Garden Festival💐,

앱콧에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돔은 앱콧의 상징, Spaceship Earth입니다 🌐

지구를 나타낸 것 같기도 하고 미래도시의 컨셉에 잘 맞는 이 Spaceship Earth는 크기가 엄청나서!! 앱콧 어디에 있어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 안에는 놀이기구도 있다는 사실! 👀)

Spaceship Earth를 지나서! 👣

앱콧의 (두두 선정) 1위 놀이기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Cosmic Rewind를 소개해드릴게요.

줄여서 가오갤이라고 많이 부르는 이 라이드는 제가 디즈니에서 일한지 얼마 안됐을 때, 동료들이 하나같이 "빨리 앱콧에 가서 가오갤 타봐!" 라고 해서 많이 궁금했던 어트랙션인데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테마로 한 다크 라이드인 가오갤은 속도가 엄청 빠른 코스터예요. 우주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도파민 Max 놀이기구 🥹

가오갤의 큰 재미 중 하나는 놀이기구를 한 번 탈때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테마곡 6개 중 하나의 노래가 랜덤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 디즈니 직원들끼리 이 "6개의 노래를 다 듣기 챌린지"(ㅋㅋ)를 할 정도로 노래가 큰 역할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가오갤을 탈 때에는 더이상 이걸 탈 수 없다는 생각에 슬퍼서 눈물이 찔끔 날정도로 제 인생 최고의 놀이기구였어요 🌟

앱콧에 간다면 가오갤을! 꼬옥 타보세요!

두번째 놀이기구는 Remy's Ratatouille Adventure입니다 🐭

영화 라따뚜이 컨셉의 라이드인데요, 영화가 인기있었던 만큼 엄청나게 인기있는 놀이기구입니다. 언제 가도 기본 2시간은 기다려야하는,, 놀이기구인데요.

정말 라따뚜이를 보는듯한 재밌고 귀여운 라이드입니다! 😽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예쁜 자연과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앱콧이라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많아요! 앱콧에서 힐링 잔뜩 한 어느날의 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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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앱콧에 온 날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나라의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를 몇걸음만 걸으면 다 맛볼 수 있다니 🌷

와인도 많이 팔아서 어른들이 다 하나씩 와인을 들고다니면서 잔잔하게 웃거나 얼굴이 조금 빨개져서 상기돼서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키키 웃음이 난다.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행복은 전염이야!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 🎶

할머니가 되어서도 예쁘게 꾸미고 미키마우스 굿즈를 두르고 디즈니에 놀러와야지! 👵 중년부부가 조용히 한 걸음 뗄때마다 사진을 조심스럽게 찍는걸 보면 그 순수한 마음에 웃음이 난다. 

어느날의 일기2 📝

앱콧은 나에게 100% 행복을 안겨주는 곳!
오늘 혼자 와서 그런지, 곧 떠나서 그런지,
어느 순간 기분이 조금 다운됐었는데

이탈리아 쪽 재미있는 공연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미소가 지어지고
멕시코 앞 밴드 공연을 보며 영화 코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

너무너무 힐링이 된다 🎶🍀🌳

나에게 앱콧은 노래와 음식의 공간이다.

힐링하고싶을때면 항상 찾는 앱콧!

미국 파빌리온에는 America Gardens Theatre라는 야외 공연장🎸이 있는데요,

매일 다른 밴드와 아티스트들이 디즈니 노래로 공연을 해주는 곳입니다.

앱콧이 저에게 힐링인 공간인 이유 중 하나인 이곳 🎤

행복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

  

미국 파빌리온 근처에 일본 파빌리온이 있는데, 이곳에서 항상 일본식 빙수인 kakigori를 사서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빙수 먹으면서 라이브 공연 듣기 😋 저의 힐링 루틴이었답니다!

  

이곳은 디즈니/픽사 단편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에요.

이곳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미공개 디즈니 영화를 3편 상영해주는데요! 모든 필름이 전부 말 없는 애니메이션인데 정말 재밌고 귀엽고 감동적인 영화들이에요. 🙊

앱콧에서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저도 뒤늦게 가본 곳인데, 너무너무 좋았어서 영화를 보고 나오자마자 다시 들어가서 (ㅋㅋ) 2번 연속으로 관람했어요!

앱콧의 하루를 장식해줄 불꽃놀이 Illumination을 마지막으로 소개할게요!

11개의 파빌리온의 가운데에 있는 큰 호수 위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라 앱콧의 모든 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는데요! 매직킹덤의 불꽃놀이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앱콧스러운 감동적인 불꽃놀이예요. (사진이 너무 예쁘죠? 🎆)

여기까지 앱콧의 페스티벌 이야기, 최애 어트랙션, 예쁜 풍경과 공연들, 라이브 공연장과 불꽃놀이까지! 저의 짧은 일기들과 설명을 함께 이야기해봤는데요,

디즈니에 있으면서 울적하거나 힐링하고 싶을 때마다 '앱콧에 가야지!'라고 생각하며 꼭 시간을 내서 앱콧을 갔어요.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은 것과 별개로 이 파크에서 힐링받았던 기억과 느꼈던 안도, 따뜻함 때문에 앱콧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미국의 앱콧 같은 공간을 한국에서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럼 방구석 디즈니 투어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앱콧까지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door 13의 문을 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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